[경패녀 단상]왜 패륜녀가 아니고 "경희대 패륜녀" 일까? 단상

"우리 학교 와요~ㅋㅋㅋ^^"

(이 글에 굳이 트랙백을 건 것은, 이 글의 주제의식, 즉 "학벌"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1.

  어제였나? 한 후배에게 말을 걸다가 그 후배가 바로 이 글을 보여줬다. 그래서 난 "헐? 이게 뭐임?" 이라고 쪽지를 보냈고, 그 후배는 "학교 망신..."이라고 시크하게 보내주었다. 난 잠깐동안, 왜 이걸 학교망신이라고 생각하고 분노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곧 이해하기 시작했다.

남들이 학교를 걸고 넘어지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 글부터도 그렇다. 경희대는 장소로서의 기능이 아니라 "패륜녀"의 소속으로서 더 기능한다. - 

일요일부터 오늘까지, 디시인사이드에서는 경희대 갤러리가 실시간북적갤러리 1위로 등극하고 있었다.(지금도 그럴듯.) 평소엔 중앙대 갤러리에 달나라인이 설치고 있을때 정전을 밥먹듯 하던 갤러리가 말이다. 정전은 아니더라도 그다지 활성화되어 있지 않았다. (우리 학교 학생들은 아마 쿠플이나, 각 학부/학과 학생회 싸이 클럽을 주로 이용하는 걸로 알고 있다.) 이게 모두 그 패륜녀의 덕(?)일 게다.

 네이트 베플 중의 하나는 경희대 학생이 달았는데, 대충 요지는 "경희대 학생이 다 그렇지는 않다. 우리 학교 학생들 대부분은 공부 열심히 하고 예의 바르고 착한 학생들이다. 현재 총학생회에서는 청소부 아주머니를 찾았고, 현재 그 문제의 여성을 수소문하고 있다." 란 내용이다. 베플이 되거나, 주목받는 의견은 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 경희대 학생이 다 그렇지는 않으며 운운"으로 시작되거나 끝난다. 또 다른 베플은 "막장 대학 목록 1. 후배 술로 죽여버린 c대, 2. 패륜드립 경희대...어쩌구 저쩌구 " 이며, 또 다른 베플은 그 여성 개인을 욕하는 글로 끝난다.

#2.

 짚고 넘어가자. 문제의 여성이 상당히 무례무도하고 발칙한 행동을 했음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게 왜 "경희대생"으로서 욕을 먹을 일인가? 그리고, 경희대생은 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사과를 해야 하는가? - 청소 노동자 분께는('청소 아줌마'란 표현이 난 그리 성-인지적이라고 보지 않는다.) 총학생회 차원의 사과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일단 본인이 '경희대 녀'에게 당한 수모에 대한 사과를 받아야 할텐데, 현재 그 본인이 나올 기미는 없다면, 책임 소재는 결국 그 학교의 학생을 대표하는 주체가 짊어져야 한다고 본다. 이것도 사실 이성적이라기보다는, 한국적 예절에 기인했을때 타당한 사과라고 보는게 맞겠지만. - 사실 이건 완벽하게 <넌센스>다. 이 문제는 사인과 사인간의 문제이며, 여타의 다른 경희대생이나 인터넷에서 저 글을 본 많은 사람들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판"에 나온 아주머니의 심정은 단죄를 원하기보다는 사과를 원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대로라면 사과를 하든, 하지 않든, 그 여성은 단죄받을 가능성이 크다. 한다해도 그것은 진정한 사과가 아닐 확률이 높다. 

 결국, 네티즌들의 냄비적 흥분은 이미 사인간의 문제인 "아주머니와 패륜녀" 당사자 간의 차원을 이미 넘어버렸다.

 즉, 소위 <떡밥>이 뿌려진 것이다. 


#3.
 
  여기서는 인민재판 이야기를 그렇게 오래 하고 싶지는 않다. 개똥녀 사건 등, 한국사회의 "원시법"은 꽤 지적되어온 바이다. 그리고 이것에 대한 분석은 여기서 주저리주저리 하는 것보다는, 그저 진중권의 <호모 코레아니쿠스> 일독을 권한다. 이 정념의 제국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정념을 강하게 자극하거나, 그 정념조차 압도하는 권위의 이성이나 규범을 들이대는 수밖에 없으니까.

 확실한 것은, 최근의 이 "정념의 제국"의 양상에서 "욕구불만"이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억압된 것에 대한 폭발에의 갈망.

 그들은 무엇이 억압되어 있는 것이었을까.


#4.

 다른 사람들이 경희대라는 학교를 공격하고, 동아일보에서 경희대를 언급한 것보다도, 나는 학교 관계자가 "학교의 명예가 실추된것 같아 유감을 표명하고 사과드린다."라고 말한 것과 경희대에 다니는 학생들이 앞장서서 청소 노동자 분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학교의 유감표명도 청소 노동자 보다도 불특정 다수를 향한 것이었다.) 사과한다는 댓글을 달고 다니는 것에 주목하고 싶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저 여성을 욕하는 것 만큼 <학교>를 욕하는 것과 함께.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까. 왜 굳이 대학이름을 붙이고, 그 학교의 학생들이 자신들의 일처럼 사과하는 걸까.

 물론 '정념의 제국'의 특징인 집단주의도 한 이유겠지만,
그보다도 난 한국사회의 뿌리깊은 학벌주의에 기인한 것은 아닐까 한다.  

경희대라는 학교를 공격하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은 경희대, 혹은 그보다 "높은" 학교의 학생이 아닐 확률이 높다. - 경희대를 역시 똥통학교니, 낮은 학교니, 날라리 학교니 하면서 까면서 자신의 더 높은 학벌을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들도 어차피 자신의 학벌을 명확하게 권력 혹은 신분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면에서 전자의 사람들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경희대가 <장소>가 아니라 <소속>으로 기능하는 프레임에 포위된 사람들 모두, 학벌의 노예들이다. - 그리고 이들의 내면심리에는, "아니 경희대 정도 학교에 간 년놈들이 저런 짓을! 저런 자격없는 놈들! 내가 저런 놈들보다 대학은 낮아도 저놈들보다 인간은 됐지!"하는 생각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간단하다. 이도경이 홍익대가 아니라 "김천과학대"나, "가야대" -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세칭 "지잡대"의 예를 든거다. - 였어도 그 여성들이 다니던 대학이 까였을까? 그냥 "지잡대 다니는 년들이!!" 라고 까이지 않았을까? 

 엄밀한 의미에서 보면 경희대는 그다지 높은 학교는 아니다. 노골적인 학벌 드립을 치자면, 성골이 스카이고(포스텍이나 카이스트는 당나라 고관대작 정도일꺼다.), 진골이 서성한이라면, 경희대는 6두품 정도이며, 지방국립대가 4두품, 지잡대가 1,2,3두품에 있다. - 1,2,3 두품은 평민과 동급이다. - 요새는 학교 다니는 이들의 계급도 분명히 나뉘는데, 부유층은 주로 스카이, 약간의 부유층과 중산층이 서성한, 중산층과 서민의 대학이 사실은 경희대다. 서민 대학은 지방국립대고, 빈민대학은 지잡대다.(오해가 있을까봐 말한다. 난 대학평준화론자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흔히 기대되는 학벌의 위치를 설명한 것 뿐이다.)

 그러나 배치표와 입시결과가 보여주듯, 경희대보다 낮은 대학에서부터 아예 대학을 다녀보지 못한 이들은 경희대나 그 위의 대학들을 다니는 사람보다 훨씬 넘친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학벌권력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낮은 학벌에 대한 컴플렉스, 그리고 그 학벌로 인해 갖게 된 서로의 사회적 위치에 대한 인식, 그리고 자신에게 닥쳐 있는 부당하고 불평등한 현실에 대한 불만 등을 갖게 된다. 어쨌든 대한민국 사회는 아직까지 학벌사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은 머지 않아 자신의 자식도 '학벌'이란 것을 얻게 되길 희망한다. 막연히. - 이 막연함이란 건 중요한 데, 사실은 이들은 막연한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고, 중산층 상층 이상의 학벌권력을 실질적으로 경험한 이들은 실제로 그들의 자식들을 어떻게 공부시키는지 더 잘 알고 있다. 그리고 학벌에 더 필사적이다. 그래서 학벌은 다시 대물림된다. 이는 최근 일련의 논문들에서도 실증되고 있다. - 학벌을 없애는 게 아니라. 그래서, 학벌 자체를 비판하는 게 아니라 학벌에 알맞은 "사람"을 원하게 된다.

 경희대생들 중에 그 청소 노동자 분이나 그 분의 가족 분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해명과 사과를 한다면, 이들과 다를 바가 없다. 기본적으로 자기 학교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고, 이를 통해 자신들에 대한 "인지 권력"이 약화될까 두려운 것이다. "명예 실추"라는 우아한 이름으로 포장된. 그런 두려움과 집단주의의 배합으로 그런 반응들이 나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안심해도 좋을 것이다. 대안이나 가치를 위한 연대가 아니라, 무조건적인 반한나라, 반이명박 연합이 오히려 이명박정부의 40% 지지율을 철벽처럼 지켜주듯이, 학벌이 아니라 학교에 대한 비난은, 결국 그들 자신의 학벌체계를 중기적으로는 더욱 강화시켜줄 뿐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지키란 말은 귀족을 없애는 게 아니라 귀족의 주요한 의무를 지키라는 것이다. 학벌에서도 이와 비슷한 인식을 갖는 것이다. 그래서 중세시대 카니발에서 귀족과 주교 등을 맘껏 모욕하고 파워능욕했던 평민들처럼, 사람들의 "경희대 공격"은 그 여성에 대한 - 그 여성이 실제 경희대 생인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난 친구들이 다른 학교에 많아서 신촌이나 고대에 자주 가는데, 내가 고대에서 누구랑 싸우고 싸가지 없이 굴면 난 경희대 남에서 고대 패륜남이 되는건가? - 무차별적 공격에 못지 않게 익명성의 공간에서 후끈 달아오르게 된다. (그들이 그 익명성의 공간에서 나와서 경희대 앞에서 청소 노동자에 대한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촛불시위라도 한다면, 난 나의 주장을 철회할 용의가 있다.)

 그들의 불만을 가라앉힐 <떡밥>이 투척된 것이다. 중세의 카니발처럼.

 그리고 이 순간, 사육제의 순간이 끝나면 중세 평민들의 귀족과 성직자에 대한 불만과 소요의 기미가 대부분 일소되듯이, 패륜녀와 경희대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면서 학벌로 인해 차별받고,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일 청소 노동자에 대한 낮은 대우와 인식에 대한 문제의식은 영영 멀어질 뿐이다.



#5.

 내가 학교를 마지막으로 다녔던 2008년 1학기때처럼,(내년 복학 예정-_-;) 진보신당 경희대 모임을 내가 추동해나갈 수 있었다면, 난 아마 지금 쯤 "청소부 아주머니들 권익 옹호 프로젝트!" 같은 거 기획해서 이틈에 우리 학교 학생들한테 서명운동 같은 거 했을 것 같다.

 사실 경희대 패륜녀 사건은 청소부 노동자에 대한 낮은 사회인식과 낮은 대우, 그리고 그들과 같은 학교 구성원이란 의식을 공유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문제이다. 사실, 사과를 받느니, 그 여성을 찾아서 단죄를 하느니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그런 문제들에 대한 해결일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거기엔 관심을 두지 않는다.  결국, 진짜 청소 노동자 분에 대한 관심이나 위로나 안타까움이 아니란 이야기다. 자기 욕구불만에 대한 분출이거나, 학벌에 대한 열폭뿐이지 않았을까. 열폭과 불만의 분출이 구조가 아니라 개인에게 전가되는 것은 언제나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결국,

 우린 아마 안될거고, 보름이 지나면 이 사건은 잊혀질 것이며, 여전히 종로/대성/중앙학원의 배치표에서 경희대는 원점수 450~60점대를 마크하고 있을 것이다.

 떡밥은 떡밥일 뿐이니까.

 그래서 우리는 끝없이 비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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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비판 2010/05/17 21:35 # 삭제

    녹취 들어보니... 자기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자기 학과, 자기 대학 이름에 딱 먹칠하는 짓이더만요.

    그리고 경희대 패륜녀가 어머니에게 날린 욕설과 위협에

    경희대 여자휴게실에 있던 경희대 여학우 누구 하나 나서서 입바른 소리 해주는 사람이 없더만...

    심지어 상황종료 후 휴게실에서도 서러운 어머니에게 여학우들이 이거 치우라 저거 치우라 시키고...

    (청소는 그렇게 학생이 하녀 부리듯 시켜서 하는 게 아니고 대학의 요구나 청소부 자율적 판단으로 하는 것임)

    그러니 경희대 패륜녀죠.
  • 이상한슬픔의원더랜드 2010/05/17 21:38 #

    누가 뭐래요?-_-; 전 그 여자분 옹호한적 없습니다만.
  • 비판 2010/05/17 21:45 # 삭제

    그럼

    짚고 넘어가자. 문제의 여성이 상당히 무례무도하고 발칙한 행동을 했음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게 왜 "경희대생"으로서 욕을 먹을 일인가? 그리고, 경희대생은 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사과를 해야 하는가?

    라고 묻지를 말든가...

    (그리고 경희대 여자 휴게실에 있던 여학우들 모두에게 하는 의미도 포함된 것임. 이렇게 한 두명도 아니고 여러명임. 참고로 사건을 증언한 동석자도 당시 자신이 나서서 어머니 옹호해주지 않은 걸 후회하더군요.)
  • 이상한슬픔의원더랜드 2010/05/17 21:49 #

    글 다시 읽어보셈 ㅇㅇ
  • 비판 2010/05/17 22:03 # 삭제

    "청소부 아주머니들 권익 옹호 프로젝트!" 같은 거 좋다고요.

    그러나 그런 거 논하기 이전에 이건 인간적으로 이러면 안 되죠.

    이건 사회 시스템 문제 이전에 인간의 문제임. 어디, 어머니에게 미친년, 씨발년, 썅, 맞을래?

    청소부에 대한 낮은 사회인식과 낮은 대우 탓을 언급하며 물타기로 보일 수 있는 표현하지 마시라는 말씀.

    그리고 여기서 느닷없이 자기 욕구불만에 대한 분출이거나, 학벌에 대한 열폭뿐이지 않냐는 말에 어이 상실.



    그래 우린 경희대보다 학벌이 낮어서 서러워서 그런다 어쩔래... 치밀어 오르는 욕구도 있고...
  • 朱淵 2010/05/17 22:06 #

    경희대 여학생들이, 그 상황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음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그러한 옳지 못한 모습들을 '경희대생 전체' 로 일반화시킬 순 없겠지요. 주인장님은 그런 차원에서 역으로 질문하셨을 겁니다. 경희대생 전체가 그런, 속된 기사를 빌리자면 '패륜아들' 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헌데 지금 사람들은 그 학생들을 비난하면서 경희대와 경희대를 다니는 사람들을 싸그리 묶어서 깔아 뭉개고 있거든요 -_-;
  • 비판 2010/05/17 22:16 # 삭제

    朱淵 // 물론 경희대 다니는 사람을 모두 욕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누가 "경희대 패륜녀"라고 했다고 경희대 전체를 욕하겠어요?

    그러나 "경희대 패륜녀"가 자기 대학 명예에 먹칠을 한 건 사실입니다.

    대학의 명예는 대학에 있는 게 아니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드는 겁니다.
  • W 2010/05/17 22:13 # 삭제

    글 존나 웃기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과마다 달라지긴 하는데 전 경희대보다 훨씬 좋은 학교 다닙니다. 뿌우'ㅅ'

    이 글이 참 웃긴 게, 혹시나 싶어서 다시 훑어봐도 요컨대 결국 "저 나쁜 년더러 굳이 [경희대] 나쁜 년이라고 대학 이름 붙여가면서 까는 이유는 지잡대 병신들이 열폭하는거임ㅇㅇ" 이 얘길 하고 싶은거로군요.

    그럼 서초에서 총기 사건 일어나서 "서초 살인마"라는 별명이 붙으면 그건 잘 사는 동네에 대한 열폭임? 우리나라에 만연한 지역주의에 의한 결과물이고?
  • 이상한슬픔의원더랜드 2010/05/17 22:19 #

    글 다시 읽어보세요
  • W 2010/05/17 22:14 # 삭제

    근데 솔직히 주인장이 말한 것 같은 부류가 있는 걸 부정할 수는 없긴 하네요.
    백범같은 인간도 있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baekbeom.egloos.com/3702921
  • 이상한슬픔의원더랜드 2010/05/17 22:24 #

    좀더 글의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1줄 정도 수정했습니다.
  • ex딴따라 2010/05/17 22:46 #

    '학벌주의'에 기인한게 아니라;;(경희대가 내세울 학벌이 있나요? 스카이도 스 정도나 되야 내세울까말까인데;;)

    그냥. 학교 전체를 도맷금으로 취급해버리는 대중의 성향이 있어서 조기 진화하려고 그러는거죠..

    동네 중학교도 저런 사건 터지면 교사나 학생이나 저런 수습 들어간답니다.
  • 이상한슬픔의원더랜드 2010/05/17 23:03 #

    일반적인 인식과는 차이가 크신 것 같아서 딱히 답변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ㅇㅇ
  • ex딴따라 2010/05/17 23:12 #

    님 자존감을 해칠 의도는 없습니다만; 사회 물 드셔보시면 제 말씀이 이해가 가실 겁니다..
  • 이상한슬픔의원더랜드 2010/05/17 23:17 #

    아니 자존심 문제가 아니라-_-;; 글이나 한번 다시 읽어보시죠.
  • 귀맛 2010/05/18 00:33 #

    으메... 여기 말귀 못알아 듣는 분들 많으시네요.
    언론이 묘한 단어들로 사건을 포장해서 물어뜯으라고 부추키면, 대중은 개처럼 달려들어서 물어뜯지요.
    쾌감과 짜릿함을 챙기는 비윤리적인 대중 뒤에서 그녀"들" 모두가 희생자가 되고요.
    좋은 글인 것 같습니다...
  • 이상한슬픔의원더랜드 2010/05/18 09:16 #

    떡밥은 자신들의 불만이나 현실을 잊을 수 있는 유용한 카니발이죠.ㅎㅎ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 朴思泫 2010/05/18 01:31 #

    이 것은 어쩔수 없지요. 언론이 드립치고 디씨에서 드립떠서 퍼지면 그대로 마녀사냥 ㄱㄱ.

    저도 지방 사립대긴 하지만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 경우 저렇게 까인 여학생은 미래는 암울 취직은 좇망, 상회매장일듯 하군요.

    루저녀였던 이도경도 같은 루트를 탔으니.....

    이럴때 필요한 여성부는 어디 갔나요 ㄲㄲㄲㄲ

    또 돈이나 뿌리며 뻘짓하려나
  • 이상한슬픔의원더랜드 2010/05/18 09:07 #

    사실은, 이 글에서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이렇게 사람들이 광기를 보이는 이유는 앞서 글에서 간략히 언급되어 있지만 <원시법적인 성향> 때문입니다. 이 원시법이란 것은 기본적으로 법의 권위를 무시하거나, 법을 믿지 못할 때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결국 법과 사회질서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그리 온당하고 옳게만 느껴지고 있진 않다는 이야기지요.

    결국 사회적 억압과 불만이 진짜 원인이란 소리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에 대한 폭발이 체제가 아니라 개인에게만 자꾸 전가되는 상황에서, 우린 아무런 희망을 느낄 수도 없는 것이지요.
  • 이상한슬픔의원더랜드 2010/05/18 09:16 #

    정념의 제국에서 아무리 호모 코레아니쿠스를 읽으라고 해봤자, 진중권이 이명박 깐 것만 기억하죠 사람들은. 허허.
  • 朴思泫 2010/05/18 09:58 #

    그거 읽어도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을 읽어들일 뿐입니다. 필요하다면 명박이 깐게 아닌 호모 코레아니쿠스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 2010/05/18 19:1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이상한슬픔의원더랜드 2010/05/19 02:06 #

    ....ㅠㅠ 어쩔 수 없죠 뭐. 광기엔 약이 없습니다.
  • 2010/05/19 02:0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이상한슬픔의원더랜드 2010/05/19 02:05 #

  • 박효진 2010/05/19 02:33 #

    이 시키 안자는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엿같은 두산 때문에 중대는 3등라인 탈출 대세는 연고성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10/05/19 13:5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이상한슬픔의원더랜드 2010/05/24 16:50 #

    중언부언 아니고, 쉽게 잘 설명해주신 것 같아요.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달나라인 2010/07/25 20:45 #

    이건 누구 블로그길래 내 닉네임이 등장하는거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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